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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6957
lth3721@korea.com 03-02-28
몽골의 중장기병.
그림 속의 몽골 중장기병은 원나라에 살던 유럽인 카르피니의 언급을 참조하여 그린 상상화입니다.
이것은 9세기 경의 티벳 중장기병의 장비를 많이 참조하여 그린 그림이라는 군요.
갑옷과 말갑옷은 철제가 아니라 가죽제 찰갑 (札甲: Leather Lamellar Armour)의 일종입니다.
이 가죽제 찰갑 Lamellar 갑옷은 몽골의 고유장비가 아니고 중국,일본, 티벳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서 흔히 사용한 갑옷입니다.
이 그림도 굳이 몽골의 중장기병 그림이라고 생각할 필요없이 중세의 표준형 아시아 중장기병 갑옷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죠.
임진왜란 당시의 명재상이었던 유성룡 집안에서 전혀 내려오는 갑옷도 이 가죽제 찰갑의 일종으로 생각되므로,
우리나라에서도 지속적으로 사용된 갑옷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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