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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의 몽골 중장기병은 원나라에 살던 유럽인 카르피니의 언급을 참조하여 그린 상상화입니다.
이것은 9세기 경의 티벳 중장기병의 장비를 많이 참조하여 그린 그림이라는 군요.
갑옷과 말갑옷은 철제가 아니라 가죽제 찰갑 (札甲: Leather Lamellar Armour)의 일종입니다.
이 가죽제 찰갑 Lamellar 갑옷은 몽골의 고유장비가 아니고 중국,일본, 티벳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서 흔히 사용한 갑옷입니다.
이 그림도 굳이 몽골의 중장기병 그림이라고 생각할 필요없이 중세의 표준형 아시아 중장기병 갑옷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죠.
임진왜란 당시의 명재상이었던 유성룡 집안에서 전혀 내려오는 갑옷도 이 가죽제 찰갑의 일종으로 생각되므로,
우리나라에서도 지속적으로 사용된 갑옷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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